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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디지털 문화유산, 새로운 장르가 되다.
IT기술로 구현한 기록유산, ‘실감의궤 : 연향’ 선보여
5.23.(화)~6.25.(일) 10:00~18:00 / 창경궁 통명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실감의궤’ 프로젝트의 일환인 ‘실감의궤 : 연향’ 체험관을 운영한다.
‘실감의궤’ 프로젝트는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이다. 그 시작을 알리는 콘텐츠의 주제는 ‘연향’으로, 조선시대의 연향을 IT기술로 개발했다. ‘실감의궤 : 연향’ 콘텐츠 체험관은 오는 23일(화)부터 다음달 25일(일)까지(월요일 휴궁일 제외) 창경궁 통명전에서 열린다.
* 의궤 :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
‘실감의궤 : 연향’은 1848년 ‘무신진찬’의 왕실의 여인이 참여한 연향인 ‘내진찬’과 야간에 거행된 궁중연향인 ‘야진찬’을 증강현실(AR)과 CG영상으로 구현했다. ‘무신진찬연’은 헌종 재위기간(15년) 동안 치러진 유일한 연향으로, 순원왕후의 육순(六旬)과 신정왕후의 망오(望五)를 축하하기 위해 성대하게 치러진 행사이다. 『헌종무신진찬의궤』*와《무신진찬도병(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기록을 근거로 ‘무신진찬연’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 헌종무신진찬의궤(憲宗戊申進饌儀軌) : 1848년(헌종14) 3월에 창경궁의 통명전에서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과 신정왕후 망오를 경축하기 위하여 베푼 연향에 대한 기록
AR콘텐츠 감상 시 관람객의 몰입감 향상을 위하여 무신진찬연이 행해졌던 공간인 창경궁 통명전을 1/34 사이즈로 축소하여 디오라마*로 표현했다. 디오라마를 배경으로 하여 순원왕후의 육순을 축하하는 하례 절차와 순원왕후에게 올렸던 정재무 중 향령무, 무고, 선유락 공연을 AR로 감상할 수 있다. CG영상으로는 진찬연의 공간, 헌종과 순원왕후의 연향 참여 모습 등이 생생하게 구현된다. 특히, 야진찬 때 설치했던 화려한 왕실 조명과 궁중악무인 정재(呈才)**와 자연의 소리를 융합한 전시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1848년 당시의 연향 분위기를 더한다.
* 디오라마 : 인물, 건물, 동물 등을 같은 크기 또는 일정한 비례의 크기로 축소하여 실물처럼 모형화한 것
* 정재(呈才) : 대궐 안의 잔치 때에 벌이던 춤과 노래
체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이벤트도 진행된다. 조선후기에 연향을 베푼 후 쌀을 나눠주어 백성과 기쁨을 함께했다고 한다. 이번행사에도 이에 착안하여 체험 후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 1,000명에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소포장된 쌀을 선물로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