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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로 구현한 기록유산, ‘실감의궤 : 연향’ 선보여(20230522) [문화재청 배포]
작성자 : 안인영 작성일 : 2023-05-22 조회수 : 1281

디지털 문화유산, 새로운 장르가 되다.

IT기술로 구현한 기록유산, ‘실감의궤 : 연향선보여

5.23.()~6.25.() 10:00~18:00 / 창경궁 통명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실감의궤프로젝트의 일환인 실감의궤 : 연향 체험관을 운영한다.

 

실감의궤프로젝트는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IT 기술을 접목하여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이다. 그 시작을 알리는 콘텐츠의 주제는 연향으로, 조선시대의 연향을 IT기술로 개발했다. 실감의궤 : 연향콘텐츠 체험관은 오는 23()부터 다음달 25()까지(월요일 휴궁일 제외) 창경궁 통명전에서 열린다.

* 의궤 :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

 

실감의궤 : 연향1848무신진찬왕실의 여인이 참여한 연향인 내진찬과 야간에 거행된 궁중연향인 야진찬을 증강현실(AR)CG영상으로 구현했다. ‘무신진찬연은 헌종 재위기간(15) 동안 치러진 유일한 연향으로, 순원왕후의 육순(六旬)과 신정왕후의 망오(望五)를 축하하기 위해 성대하게 치러진 행사이다. 헌종무신진찬의궤*무신진찬도병(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기록을 근거로 무신진찬연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 헌종무신진찬의궤(憲宗戊申進饌儀軌) : 1848(헌종14) 3월에 창경궁의 통명전에서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과 신정왕후 망오를 경축하기 위하여 베푼 연향에 대한 기록

 

AR콘텐츠 감상 시 관람객의 몰입감 향상을 위하여 무신진찬연이 행해졌던 공간인 창경궁 통명전을 1/34 사이즈로 축소하여 디오라마*로 표현했다. 디오라마를 배경으로 하여 순원왕후의 육순을 축하하는 하례 절차와 순원왕후에게 올렸던 정재무 중 향령무, 무고, 선유락 공연을 AR로 감상할 수 있다. CG영상으로는 진찬연의 공간, 헌종과 순원왕후의 연향 참여 모습 등이 생생하게 구현된다. 특히, 야진찬 때 설치했던 화려한 왕실 조명과 궁중악무인 정재(呈才)**와 자연의 소리를 융합한 전시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1848년 당시의 연향 분위기를 더한다.

* 디오라마 : 인물, 건물, 동물 등을 같은 크기 또는 일정한 비례의 크기로 축소하여 실물처럼 모형화한 것

* 정재(呈才) : 대궐 안의 잔치 때에 벌이던 춤과 노래

 

체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이벤트도 진행된다. 조선후기에 연향을 베푼 후 쌀을 나눠주어 백성과 기쁨을 함께했다고 한다. 이번행사에도 이에 착안하여 체험 후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 1,000명에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소포장된 쌀을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