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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베트남에서 열린 특별한 수업, 한국의 유산을 직접 ‘이어’보다
- 찾아가는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10.8.(수)~10.11.(토) 성료 -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찾아가는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재외한국학교 학생 및 교직원 912명이 참여해 한국의 국가유산을 체험했다.
‘이어지교’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해 온 대표적인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누구나,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국가유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체험관을 시범 운영하여 국외 사업 확대를 위한 발돋움을 한다.
이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에서 운영된 ‘이어지교’ 체험관은 국가유산교육사가 운영하는 국가유산교육, AR·VR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교육·체험·전시로 구성되었다. AR·VR 실감형 콘텐츠는 경남 진주와 고성, 전남 보성 지역의 한반도 공룡 복원 콘텐츠 「한반도의 공룡」, 경복궁 권역의 국가유산을 증강현실로 만나볼 수 있는 AR 스토리북 「수염도둑」, 조선후기 화가 신윤복의 풍속화를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영화인 「단이전」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궁중음식 이수자 김도섭 셰프(한국의집 한식연구팀장)의 ‘쿠킹클래스: 구절판, 꽃산병 만들기’를 특별 운영하여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경복궁 근정전, 백제 금동대향로 등을 축소한 ‘촉각 모형 전시’, 토기와 도자기 ‘3D 입체 퍼즐’ 체험, 방탈출 게임 ‘코드명:놐놐낰낰’ 등 국가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8일 국가유산교육 ‘경복궁 상상 속의 동물’ 수업에 참여한 2학년 어린이는 “평소 역사와 국가유산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방문해 경복궁에 놀러갔었는데, 실제로 못 봤던 상상의 동물을 수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고 말했다. 또한 VR 콘텐츠와 쿠킹클래스를 체험하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한국에 가서 한국의집 셰프님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큰 감동을 전했다.
국가유산진흥원 김순호 문화유산사업실장은 “이번 기회로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 학생들이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컬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