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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정담

2013년 08월 - 좋은생각 + 행복편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12-27 조회수 : 2262

♥ 월간문화재 7월호를 읽고...

월간 문화재 7월호 기사 중 임재해 선생님의 <무형문화가 없으면 유형문화도 없다>라는 기사를 아주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문화의 본질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해주는 쉽고도 정갈한 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간 시중에 출시된 많은 문화재 관련 책이나 글들이 너무 유형문화재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나 하고 생각되는데, 이 글은 무형문화의 소중함과 정책적 배려, 국민들의 시각의 이동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글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곽순복 님 -


월간문화재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7월호 내용이 갑자기 바뀌었네요.....교사로서 교과서 속 과학문화재와 조선왕실 의례, 악기이야기 등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이번에 바뀐 옛 그림 속 민속문화나 꽃담기행, 여인들의 노리개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고 틀에 박힌 내용이 아니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특히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문제를 다룬 글을 읽으면서 제가 삼례예술촌에 갔을 때 느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오래된 것은 그것 그대로 남겨둬야만 가치가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만든 미술관과 카페를 보니 새로운 관심이 만든 가치에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났습니다...앞으로도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월간문화재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 전지희 님 -


♥ 7/23 굿GOOD보러 가자 부산공연을 보고...
방학을 맞은 초등 6학년 아들과 팔순이 넘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오랜만에 큰 문화혜택을 받았다.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의 열기를 무색하리만치 많은 부산시민들이 1,2층 객석 가득 채우고 공연은 시작되었다.
오정해씨의 겸손하고도 야무진 사회는 부산 시민임을 기분 좋게 해주고 공연을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었다. 오고무의 화려한 공연은 북소리만큼이나 가슴 두근거리게 흥분시켜주었고, 천하명인들의 애절하고도 잔잔한 연주와 몸짓은 두근거리던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아들은 잠깐 졸았지만^^;;) 줄타기 명인이 외줄을 탈 때는 손에 땀을 쥐기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아슬아슬했다. 명인이 바닥으로 내려오는 순간 떨어지는 줄 알고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셔서 옆에 있던 나도 덩달아 놀랐다.
버나놀이의 우스꽝스러운 공연과 너무나 예뻤던 부채춤 공연에 마무리 타악퍼포먼스까지 어느 것 하나 눈을 뗄 수 없는 알찬 공연이었다.
굿보러가자 부산 공연은 많은 부산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넘어서 너무 좋아서 난리굿이 난 공연이었다.
염치없는 욕심을 부려본다면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너무너무 좋아하신 어머니를 보고 효도하게 해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부산시민회관에 참 감사하다.
- 문수희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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