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식
국유정담
문화유산채널운영을 통한 문화유산 3.0 가치 실현
동영상콘텐츠로 만나는 문화유산
우리는 많은 정보를 신문, TV,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다. 미디어는 대부분 텍스트와 더불어 동영상콘텐츠 형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우리 문화유산을 동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유산채널은 우리 문화유산을 다양한 동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 전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개설된 문화유산채널 웹사이트(www.k-heritage.tv)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동영상콘텐츠를 감상하고, 필요에 따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국보, 보물, 명승 등의 문화유산을 고품격 영상미로 만나보는 <이미지 문화유산>,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와 인물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이야기 문화유산>, 문화재 발굴ㆍ복원 현장의 스토리를 담아낸 <발굴 스토리>, 학교수업 현장 활용을 위한 <교과서 e문화유산>, 우리나라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을 만화가 박시백이 소개하는 <박시백의 세계유산 순례>, 문화유산을 추리형식으로 풀어가는 <5분 추리X파일>, 무형문화재 기ㆍ예능보유자의 열정 스토리를 담아낸 <러브인 문화유산>, 문화유산 핫이슈 및 공연ㆍ전시ㆍ체험 현장을 소개하는 <공감 문화유산> 등이 있다. 또한, 올해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명품 공연 영상기록> 프로그램이 신규로 제작될 예정이다.
문화유산채널 2-Track 운영 전략
문화유산채널은 두 가지 주요한 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는 문화유산채널 웹사이트를 ‘문화유산 전문 미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매년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작하여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유산채널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콘텐츠에 대한 큐레이션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또한, 재단은 2014년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문화유산 콘텐츠 분야로는 처음으로 국가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UCI) 등록관리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를 문화유산채널과 연계ㆍ활용함으로써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 유통 서비스 확대 및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채널은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를 개방하고, 사용자들과의 소통, 공유, 협력을 추구하는 문화유산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함으로써 문화유산 3.0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를 제작ㆍ방영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를 홍보하는 일이다. 문화유산채널은 개설 초기부터 외부 미디어를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TV(KTV, 국회방송, 교통방송, KT 올레TV 등), 인터넷 VOD(네이버, 유튜브), 객차 내 이동방송(KTX, 공항철도), 공공장소 모니터(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매년 동영상콘텐츠를 공급하여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처음으로 지상파 TV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시작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첫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KBS 파노라마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2부작을 제작하였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기념하는 KBS 특집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축제, 농악>을 문화유산채널에서 제작하여 KBS에 송출하는 첫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2015년에는 TV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다큐멘터리 제작에서부터 교양ㆍ정보 프로그램 그리고 캠페인 방송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동영상콘텐츠를 제작ㆍ방영할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동영상콘텐츠 제작
문화유산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에도 살아 숨 쉬고 있는 국가 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서 무한한 미래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은 ‘보존’과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지켜낼 수 있고, 시대와 세대 간에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유산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하고, 보급하는 일은 문화유산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다.
먼저,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련한 동영상콘텐츠 제작방법으로 문화유산 동영상 아카이브 구축이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유산 동영상 기록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유적ㆍ건조물에서부터 자연유산ㆍ무형유산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 동영상 백과사전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유ㆍ무형 문화유산의 외형적인 기록과 더불어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정신’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동영상콘텐츠 기획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UHD(초고화질)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춘 체계적인 동영상 기록을 통해 문화유산 동영상콘텐츠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와 미래 활용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두 번째, 문화유산의 ‘활용’과 관련된 동영상콘텐츠 제작방법으로 미디어, 교육, 관광 등의 분야와 연계한 문화유산 프로그램 제작이 있다. TV, 인터넷, 모바일 등의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소비 패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같은 문화유산 소재를 모바일에 탑재한다고 한다면 TV로 방영할 때보다는 보다 짧은 분량의 임팩트 있는 기획, 구성 및 동영상 편집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 관광 분야의 콘텐츠 제작에서는 무엇보다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과 감동 전달을 넘어 직접 문화유산 현장으로의 방문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구력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 즉, 문화유산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넘어 이야기와 행동을 연결시키는 문화유산 스토리두잉(storydoing)이라는 콘텐츠 기획이 접목되어야 한다.
문화유산을 만나는 창(窓),
문화유산의 가치를 흔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열쇠’라고 말을 한다.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오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잡을 수가 있다. 문화유산채널은 이런 문화유산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창(窓)’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창을 통해 세대간, 지역 간, 국가 간에 소통을 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문화유산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 글. 김한태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조정실 홍보팀) -











